캐나다에서 첫 아파트를 렌트하는 방법

캐나다에 처음 도착한 후 정착에 필요한 여러가지 중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파트 렌트 입니다. 렌트가 꼭 아파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타운하우스나 일반 하우스 등은 렌트비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아파트를 선호하는데요. 캐나다는 신용을 중시하기 때문에 아무런 신용 없이 아파트를 렌트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었는데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캐나다에서 첫 아파트를 렌트하는 방법과 도움이 되는 옵션들에 대해 소개 합니다. 

 

ⓒ Wes Hicks, 출처 Unsplash

 

렌트 아파트를 찾는 방법

온라인 렌트 사이트를 통해 직접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ondos.ca , Padmapper 및 Zumper 와 같은 사이트에서 다양한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아파트와 가격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realtor(부동산 중개인)를 고용할 수도 있습니다. 렌트 아파트를 찾은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살고 싶은 지역을 방문하여 집이나 건물에 붙은 "RENT" 표시를 찾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제공된 연락처로 전화를 걸거나 건물 관리자에게 임대 옵션에 대해 문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살고 싶은 곳을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요소는 특정 지역의 평균 임대료, 대중 교통 옵션, 통근 시간, 학교, 직장, 식료품점 등의 근접성, 주차 및 범죄율에 따라 각자 우선순위에 두는 것을 바탕으로 지역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렌트 과정에서 집 주인이 요청하는 문서

캐나다에서 렌트를 하려면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고 기한 내에 지불할 것임을 증명하는 특정 문서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 때 집주인은 아래 사항들을 주로 요청합니다.

• An employment letter with your salary details (급여 정보가 기재된 고용 확인서)
• A credit report (신용 보고서)
• References (i.e. from previous landlords) (이전 집주인에게 받은 래퍼런스)
• Bank statements (계좌 내역서)
• Photocopies of IDs (신분증 사본)

하지만, 캐나다로 이주한 직후에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용 기록이나 잡오퍼(job offer) 없이 아파트를 렌트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첫 아파트를 렌트 할 때 도움 되는 옵션들

첫째, 아직 직장을 구하지 못한 경우, 몇 개월 이상의 집세를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제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임차인으로서 신뢰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예를 들어, 1년 간의 렌트비에 해당하는 자금이 있는 계좌 내역서를 은행으로부터 받은 후 제출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둘째, 보증인(guarantor) 또는 공동 서명자를(co-signer) 찾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증인 또는 공동 서명자는 렌트를 계약한 사람이 렌트비를 지불할 수 없는 경우 이를 대신해서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에 동의하는 사람 입니다. 따라서 법적 구속력이 있습니다.

 

임대차 계약서에 기재되는 사항

임대차 계약서는 집주인과 임차인이 서로 동의한 조건을 설명하는 법적 문서 입니다. 따라서 꼼꼼히 살펴보고, 임차인에게 불리하거나 합당하지 않은 내용은 없는지, 서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 혹시 담겨있지는 않는지 등 자세하게 따져봐야 하는 부분 입니다. 

 

• 매월 지불해야 하는 임대료
• 임대료에 포함되는 사항 (예: 유틸리티)
• 매달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법 (예: cheque, e-transfer)
• 렌트 날짜
• 렌트에 관한 규칙 (예: 흡연, 애완동물)
• 렌트 종료 또는 취소 조건
• 임차인에게 책임이 있는 수리 사항들

가장 중요한 점은, 임대 계약서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문서 이므로, 서명하기 전에 전체 내용을 이해했는지 재차 확인해야 하며, 서명한 후에는 유틸리티를 이전 세입자 또는 집주인으로부터 임차인 이름으로 이전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키를 받으면 새 집으로 이사할 수 있습니다.